[TV시리즈 리뷰] 폭군 - 위험한 연구의 마지막 샘플을 두고 벌어지는 신경전

※ 본 게시물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폭군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시간

수 (2024-08-14~)

출연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

채널

디즈니+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TV 시리즈인 <폭군>이다. 박훈정 감독의 <마녀 시리즈> 세계관을 다루는 스핀오프 작품으로,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되었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되었고,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조윤수'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출처: Disney+

 국정원 내에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던 '폭군 프로그램'. '최 국장'을 책임자로 해 보다 강한 차원의 인간을 만들어내기 위해 실험을 진행한다. 그리고 그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을 가로채기 위해 '폴'과 그의 부하들이 한국으로 입국한다. 한편, 최 국장의 부하인 '임성', '연모용'을 찾기 위해 움직이는 이중인격자 '채자경'이 얽히며 샘플의 향방은 혼란스러워지는데...

 

 본 작품도 <마녀 시리즈>와 더불어 강화 인간을 만들기 위한 실험이 중심 소재이다. 대신 <마녀>와 <마녀(魔女) Part 2: The Other One>는 초능력을 통한 액션이 중심인 반면, <폭군>은 총, 무기를 통한 피 튀기는 액션에 중점을 뒀다. 또한, 두 작품과 비교해 어두운 분위기가 작품 내내 이어진다는 차별점이 있다.

 

 일단 장점은 각 캐릭터의 개성 및 보다 나은 스토리 전개이다. 차승원이 연기한 '임성', 김선호가 연기한 '최 국장'은 작품 내내 굵직한 임팩트를 남기며, <폭군>의 정체성과 같은 등장인물들로 남았다. 여기에 <마녀 시리즈> 두 작품은 액션 및 스토리가 유치하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폭군>은 진지한 분위기를 꾸준히 유지해 그만큼의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하지만 단점 또한 존재한다. 초반 스토리는 자기들끼리만 진중할 뿐, 보는 사람들은 난해하기 짝이 없다. 중후반이 되기 전까지는 스토리의 방향을 잡기가 꽤나 힘들었다. 추가적으로 전체적인 장면들이 어두워 화면을 밝게 보려고 해도 쉽지 않다.

 

 <마녀> 1편까지는 좋았지만, 2편은 가히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 <폭군>은 이보다 조금 더 나았지만, <마녀 시리즈> 3편에 기대치를 높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해 보인다.

 

 

평점: ★★☆ (2.5 / 5.0)

한줄평: 탄탄한 연기력에 느낌표, 불친절한 스토리에 물음표

 

 

+ 여담)

<마녀> 평점: ★★★ (3.0 / 5.0)

<마녀(魔女) Part 2: The Other One> 평점: ★☆ (1.5 /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