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문화 라이프

이제 연말이 다가오며 음원차트에는 크리스마스 테마 곡들의 역주행이 이어지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EXO'의 "첫눈", '시아'의 "Snowman"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흥행을 통해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황가람'이다. 황가람은 현재 "나는 반딧불"을 통해 멜론 일간차트 4위에 올랐다. 이 곡은 리메이크 버전이며, 원곡은 2020년에 인디밴드 '중식이'가 발표했다. 빛날 줄 알았던 자신에게 실망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겠다는 마음을 진중하게 가사로 담아냈다. 황가람의 리메이크 버전은 올해 1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었고, 10월에..

현재 한국 음악시장에서 '유튜브 뮤직'은 '멜론'을 제치고 최다 점유율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유튜브 뮤직'이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스트리밍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유튜브 뮤직은 한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에 붙는 혜택으로 제공되고 있다. 단순히 음원뿐만 아니라 유튜브에만 있는 타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 미공개곡 등을 플레이리스트로 모아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줄곧 한국 스트리밍 사이트 1위를 달리던 멜론을 제쳤다. 여기에 전 세계 리스너들이 들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지표가 제공된다.  올해 한국에서 1위를 기록한 곡은 'QWER'의 "고민중독"이었다. 총 9,925만 회의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올해 4월에 공개된 EP 1집 [..

서른 여섯의 지드래곤도 여전히 음원강자였다. "POWER" 이후 두 번째로 공개한 싱글 곡, "HOME SWEET HOME"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APT."를 밀어내고 차트 1위로 올라섰다. 지드래곤은 10월 31일에 정규 3집의 선공개 싱글 곡, "POWER"를 공개했다. 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며 곡의 일부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동안 체감한 미디어의 힘을 가사로 담아냈고, 반복을 통한 중독적인 훅으로 구성된 곡이었다. 오랜만의 솔로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첫 날부터 실시간 차트 1위, 일간 차트 2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대성의 유튜브 채널 에 '태양'과 함께 '빅뱅(BIGBANG)' 완전체 3인방을 구성하기도 했다. 이 세 명의 그림을 기대한 ..

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도 올해 음악 결산이다. 지난 글은 굵직한 부문에서 개인 PICK을 골라봤다면, 이번에는 각 장르로 나누어 올해의 대표곡들을 선정해 보았다. 올해의 발라드 곡: 아이유(IU) - Love wins all Love wins all아티스트아이유앨범The Winning발매일1970.01.01 올해에도 다양한 발라드 곡들이 발매되었고, 일부 곡들은 차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중에서도 발라드 곡으로서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긴 곡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이었다.  "Love wins all"은 아이유의 미니 8집, [The Winning]의 선공개곡이었다. 혐오와 갈등이 만연해진 사회 속 남겨진 하나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한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아이유가 직접 작사를 맡았으며,..

이전에는 올해에 유독 다양한 곡 및 활동으로 사랑받은 아티스트 10명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올해의 활약상을 중심으로 올해의 곡, 앨범 등 다양한 부문을 선정해보려고 한다.그 중에서도 이 글에서는 각 음악 시상식마다 중요히 여기는 다섯 개의 부문, "올해의 곡", "올해의 앨범",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신인", 여기에 "올해의 뮤직비디오"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 올해의 곡aespa - Supernova Supernova아티스트aespa앨범Armageddon - The 1st Album발매일1970.01.01 올해의 곡으로 선정한 곡은 'aespa'의 "Supernova"이다. 올해 5월, 'aespa'의 정규 1집 [Armageddon - The 1st Album]의 선공개곡으로 선보였다..

올해의 아티스트 10인을 소개하는 이번 시리즈, 그 마지막이다. 이전에는 모두 그룹이 중심이 되었으므로, 그 끝에는 솔로 아티스트를 선정해보았다. 그리고 생각난 이가 바로 '이무진'이었다. 이무진은 3위를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가수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다. 당해 발표한 "신호등"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히트곡으로 거듭났고, '헤이즈'와 함께 부른 "눈이 오잖아"는 겨울마다 거리에 울려퍼진다. 에서 그가 리메이크한 OST, "비와 당신" 또한 히트곡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 12월, 그는 싱글 7집 "에피소드"를 통해 컴백했다.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를 하나의 에피소드로 담아냈고, 이를 영화 필름처럼 묘사해냈다. 이 곡은 올해 연간차트 TOP 10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고, 그의 히트곡 ..

최근 남자 아이돌들의 흥행을 이야기하면 이 그룹이 빠질 수 없다. 바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이돌 중 하나인 '세븐틴(SEVENTEEN)'이다. 세븐틴은 2015년에 데뷔해 어느덧 9년차를 맞이했다. 총 13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였고, 그동안 수많은 미니, 싱글, 정규 앨범들을 통해 장르 면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나갔다. 작년에만 유닛 그룹 '부석순'의 활동과 더불어 미니 10집 [FML], 11집 [SEVENTEENTH HEAVEN]까지 발매하며 알찬 한해를 보냈다. 그 중 [FML]은 MAMA 어워즈 올해의 앨범,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에도 이들은 새 앨범을 통해 컴백을 알렸다. 4월에는 기존 히트곡들을 포함해 총 33곡이 수록된 베..

본 게시물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2006년에 개봉한 작품, 이다.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꽤나 회자될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졸업 후 이력서를 돌리던 '앤드리아'는 세계적인 패션잡지 회사인 "런웨이"에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패션에 대해서 전혀 모르며, 본래의 꿈은 저널리스트였다. 한편,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는 앤드리아의 패션 감각에 못마땅해하며, 그녀에게 과도한 업무를 맡기며 앤드리아는 퇴사까지 고민하는데... 이 작품은 패션계를 소재로 하며, 서로 다른 둘을 한 프레임에 담아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냉소하고 모든 것이 계산적인..

이들이 데뷔할 때만 해도 단순한 프로젝트성이라 예상한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 이들은 음원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스타 밴드로 거듭났다. 바로 'QWER'의 이야기이다.  'QWER'은 작년 7월,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기획을 통해 제작되었다. 구성원 섭외부터 밴드 구성 및 곡 작업까지 영상을 통해 담아냈고, 이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존에 크리에이터였던 '쵸단'과 '마젠타', 틱톡커였던 '냥뇽녕냥', 그리고 일본에서 활동하던 '이시연'까지 네 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각각 드럼, 베이스, 기타, 보컬을 맡았고, 어엿한 밴드로서 활동을 이어나갔다.  작년 10월, 이들은 첫 싱글 [Harmony from Discord]를 공개했다. 이 중 타이틀곡인 "Discord"는 초반에 낮은 순위로 시작..

올해에는 음원차트에 기존과 다른 흐름이 있었다. 바로 버츄얼 그룹인 'PLAVE'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록곡들마저 줄세우기에 들어선 것이다.  버츄얼 아티스트는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익숙치는 않은 존재이다. 일본에서는 이전부터 존재해왔지만, 한국에서는 최근 인터넷 방송을 넘어 예술 계열에도 버츄얼 아바타를 이용한 사업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PLAVE'는 작년 3월, VLAST의 첫 아티스트로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총 5인조로 구성되었고, 이들은 SNS를 통한 소통 및 커버곡 업로드 등으로 여느 아티스트들과 같은 행보를 이어갔다.  작년에는 세 개의 싱글과 첫 EP [ASTERUM: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에서도 무대를 펼쳤고,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