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 음악시장에서 '유튜브 뮤직'은 '멜론'을 제치고 최다 점유율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유튜브 뮤직'이 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스트리밍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유튜브 뮤직은 한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에 붙는 혜택으로 제공되고 있다. 단순히 음원뿐만 아니라 유튜브에만 있는 타 가수들의 라이브 영상, 미공개곡 등을 플레이리스트로 모아 들을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에는 줄곧 한국 스트리밍 사이트 1위를 달리던 멜론을 제쳤다. 여기에 전 세계 리스너들이 들을 수 있기에 더 많은 지표가 제공된다.
올해 한국에서 1위를 기록한 곡은 'QWER'의 "고민중독"이었다. 총 9,925만 회의 스트리밍 수를 기록했다. 올해 4월에 공개된 EP 1집 [1st Mini Album 'MANITO']의 타이틀곡으로,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주위를 맴도는 수줍은 마음을 담아냈다. 이 곡은 쇼츠 챌린지로 인기를 끌었고, 다양한 커버곡으로도 유튜브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QWER'은 크리에이터 '김계란'의 유튜브 프로젝트로 결성된 밴드 그룹이다. 크리에이터인 '마젠타', '냥뇽녕냥', '쵸단'에 NMB48 출신 보컬 '시연'이 합류해 4인조로 구성되었다. 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유튜브 컨텐츠로 담아냈고, 데뷔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에는 대학축제, 군 위문공연, 락 페스티벌 등 본격적으로 활동을 이어나갔고, 단순히 프로젝트성이 아닌 진정성 있는 아티스트로서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2위는 'aespa'의 "Supernova"가 차지했다. 총 9,647만 회 스트리밍되었다."Supernova"는 정규 1집 [Armageddon - The 1st Album]의 선공개곡이자 더블 타이틀곡이다. 자체적인 세계관을 다시 한 번 신비한 곡으로 녹여냈고, 곡과 뮤직비디오 모두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3위는 '여자(아이들)'의 "난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영제 "FATE")"로, 총 8,834만 회를 기록했다. 정규 2집 [2]의 수록곡으로, 발매 이후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해 타이틀곡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4위는 'ILLIT'의 "Magnetic"(8,829만 회), 5위는 'ROSÉ'와 'Bruno Mars'의 콜라보곡, "APT."(7,946만 회)가 올랐다. 세계적인 리스너들의 스트리밍이 반영되는 만큼, 10월에 공개되고도 상위권에 올랐다.
6위는 'NewJeans'의 "How Sweet"(7,214만 회)가 차지했고, 7위에는 '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영제 "Plot Twist")"( 6,788만 회)가 올랐다. 올해 데뷔한 'TWS(투어스)'는 남자 아이돌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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