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 평점
- 7.0 (2024.06.26 개봉)
- 감독
- 남동협
- 출연
- 이성민, 이희준, 공승연, 박지환, 이규형, 장동주, 강기둥, 빈찬욱, 김도훈, 박정화, 박경혜, 이서환, 송유현, 제이미 호란, 진태건, 우현, 복 순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2024년의 화제작 가운데 하나였던 <핸섬가이즈>이다. 남동협 감독의 데뷔작이자, 캐나다의 <더커 & 데일 vs 이블>을 원작으로 해 제작되었다. 두 주연 배우로는 이성민, 이희준이 캐스팅되었다.
영화는 서로 세 시선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귀농해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는 두 남자, '재필'과 '상구', 여행차 시골에 놀러온 일행, 그리고 두 경찰 '최 소장'과 '남 순경'으로 나눠진다. 재필과 상구는 험상궃게 생긴 외모로 인해 범죄자와 같은 취급을 받는다. 그러다 일행의 일원인 '미나'를 구해주지만, 여기에서 또 다른 오해들이 얽히며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작품은 초반부터 끝까지 코미디에 집중되어있다. 다소 과장된 액션과 연출을 통해 이를 극대화시키고, 여기에는 주연 배우인 이성민, 이희준의 연기력이 큰 몫을 한다. 여기에 조금의 잔인한 요소들을 추가해 수위를 높였는데, 이는 한국 코미디 영화에서는 꽤나 신선한 도전이다.
사실 미국에는 피가 난무하는 코미디물이 여럿 있지만, 이러한 장르가 한국에는 잘 없었다. 애초에 이 작품의 원작인 <더커 & 데일 vs 이블>부터 고어함을 중심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잔인함을 지니고 있다. 여기서 조금은 순화시키면서도 한국적인 코미디 요소를 집어넣어 사람들에게서 재미를 이끌만한 스토리를 형성했다.
작품 자체는 분명히 좋으나, 확실히 취향에 따라 평이 갈릴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잘 만들었다 한들, 과한 액션의 코미디 영화는 그리 선호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클리셰를 깨는 전개들을 통해 나름의 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 평점: ★★★ (3.0 / 5.0)
- 한줄평: 적절한 케미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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