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평점
- 8.3 (2011.02.24 개봉)
- 감독
- 대런 아로노프스키
- 출연
- 나탈리 포트만, 뱅상 카셀, 밀라 쿠니스, 위노나 라이더, 세바스찬 스탠, 바바라 허쉬, 벤자민 마일피드, 크세니아 솔로, 크리스티나 아나파우, 자넷 몽고메리, 토비 헤밍웨이, 세르지오 토라도, 마크 마르골리스, 티나 슬로안, 아브라함 아론노프스키, 샤를로트 아로노프스키, 마샤 진 커츠, 숀 오헤이건, 크리스 가틴, 스탠리 B. 허먼, 데보라 오프너, 마티 크르지워노스, 레슬리 라일스, 존 에퍼슨, 패트릭 휴싱어, 미셸 로드리게즈 누엘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블랙 스완>이다. 2010년에 공개된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 신선한 충격을 줬다.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드라마 장르의 작품이며, 주연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은 아카데미를 포함해 메이저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니나'는 발레 극단에서 노력하며 <백조의 호수> 주연을 맡기 위해 노력한다.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화려한 "백조"와 그 대척점에 서 있는 "흑조"를 1인 2역으로 연기해야 한다. 연극의 감독, '토마스'는 니나가 백조로서의 능력은 출중하나, 흑조를 맡기에는 부족하다며 그녀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그녀는 주인공을 맡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하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갈등들에 부딪히며 다른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의 흐름은 가히 충격적이다. 흔히 '발레', 그리고 '백조'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하얗고 반짝이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그러나 이 작품은 발레 극단에서의 끊임없는 심리적인 경쟁, 그리고 그 속에서 점차 변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담아낸다. 이 과정에서 같은 극단에 위치한 '릴리'를 라이벌로 삼고, 그녀에 대한 집착이 강해지며 점차 내면에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영화는 니나를 중심으로 전개하며,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를 분간할 수 없게 만든다. 그녀는 릴리의 꼬드김에 넘어가 약에 빠지기도 하며, 그녀와 잠자리를 갖는 꿈을 꾸기도 하며, 어머니의 보호를 뿌리치고 달아나기도 한다. 막판에는 릴리를 죽인 뒤 방치하는 장면까지 모든 장면들에 꿈과 현실을 섞어놓아 관객들조차 당황하도록 장치를 교묘하게 만들었다.
이 작품의 주인공, '나탈리 포트만'은 손에 꼽을 만한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완벽함에 사로잡혀 흑조로서 완벽히 성장하는 역할을 소화해냈다. 특히 광기에 사로잡힌 후반부에 그녀의 감정선이 요동치는 장면의 연속은 웬만해서 소화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진정 완벽한 연기를 소화한 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마지막 장면은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평점: ★★★★☆ (4.5 / 5.0)
한줄평: 광기에 사로잡힌 그녀의 모든 동작들은 가히 고혹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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