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영화리뷰] 모아나 - 바다의 선택을 받은 소녀의 기나긴 여정

방도원 2024. 11. 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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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아나
올 겨울 최고의 디즈니 콤비 모아나&마우이 바다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모험의 신세계!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바다가 부르면 운명적 모험이 시작된다!
평점
8.5 (2017.01.12 개봉)
감독
론 클레멘츠, 존 머스커
출연
아우이 크라발호, 드웨인 존슨, 레이첼 하우스, 테무에라 모리슨, 저메인 클레멘트, 니콜 셰르징거, 알란 터딕, 오스카 카이틀리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작품, <모아나(Moana)>이다. 2016년 말, 미국에서 공개되었고, 최근에는 2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실사화 작품도 준비중일 만큼 1편은 나름 굵직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겨울왕국>과 같은 뮤지컬 장르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폴리네시아인 원주민을 배경으로 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출처: Walt Disney Animation Studio

 모투누이 섬에서 오래 전부터 내려온 전설에 흥미가 있었던 소녀 '모아나'. 그녀는 바다로 떠나 '테 피티'의 심장을 훔친 인물, '마우이'를 찾으려 한다. 하지만 섬 사람들의 안전을 중요시하는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한편, 그녀의 할머니 '탈라'의 이야기를 들은 뒤 모아나는 본격적으로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예상치 못한 폭풍우를 맞이한 이후, 그녀는 무인도에서 마우이를 마주하게 되는데...

 

 본 작품은 강인한 여주인공, 그를 보좌하는 남주인공이 주 케미를 이룬다. 흔치 않은 부족 이야기를 소재로 삼았고, 여기에 전설 및 영웅적 서사를 담아냈다. 어쩌면 흔해질 수 있는 플롯이었지만, 두 주연의 합을 적절히 섞어내며 애니메이션으로서 나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좋았던 포인트는 바로 배경 묘사이다. <모아나>는 섬 부족들을 중심으로 해, 넓은 바다에서 주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그렇기에 물을 중심으로 한 배경에 주 포인트를 뒀다. 나름 동화처럼 아름다우면서도, 비교적 현실적인 자연의 그래픽으로 볼거리가 충분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는 마우이의 액션 장면도 생동감 있게 표현해내 좋았다.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던 작품이지만, 본 이후에는 꽤나 흥미가 생긴 작품이다. 이들의 두 케미를 2편에는 또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가 된다.

 

 

평점: ★★★☆ (3.5 / 5.0)

한줄평: 다채로운 디즈니 색채의 적절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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