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 본 게시물은 작품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올해 4분기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단다단(ダンダダン)>이다. 2021년부터 연재된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한국인 애니메이터인 '최은영'이 대표로 위치한 사이언스 SARU에서 제작을 맡았다. 독특한 스토리 소재에 원작의 매력을 통해 공개 전부터 올해의 기대작 중 하나로 평가받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 라프텔을 통해 공개되었다.
영매사 집안에서 태어난 '아야세 모모'. 그녀는 UFO, 귀신 등 오컬트에 관심이 있는 '타카쿠라 켄'을 만나게 된다. 둘은 귀신과 우주인의 존재 여부를 놓고 다투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야심한 밤에 각각 폐병원과 터널로 향한다. 그 곳에서 모모는 우주인을 접하고, 켄은 할매 귀신을 만난다. 이후 둘은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리게 되는데...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굉장히 생동적이다. 괴담 속 나오는 요괴, 귀신, 그리고 외계인들이 연이어 등장하며, 이들과 맞서는 주인공이 스토리의 주 흐름이다. 그만큼 액션 연출이 중요했고, 1편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또한, 각 캐릭터들의 개성이 강하며, 그 사이의 케미로부터 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초반 빌런 역을 맡던 '터보 할멈'이 마네키네코에 녹아드는 전개 자체도 신선했다.
원작 이름만 알던 입장에서는, 단순히 액션에 집중한 작품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의외로 로맨스 비중이 컸고, 여기까지는 재밌었다. 다만 선을 넘나드는 선정적 소재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왜 넣었나 싶을 정도로 의아했다.
2편은 내년 3분기에 예정되어있다. 1편은 충분히 만족했고, 2편이 나온다면 충분히 챙겨볼 법 하다.
- 평점: ★★★★ (4.0 / 5.0)
- 한줄평: 오컬트와 로맨스를 결합해 쉴새없이 달리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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