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G-DRAGON), 7년 4개월만에 솔로 활동 재개. 3집 선공개곡 싱글 "POWER" 공개.

 

 '지드래곤(G-DRAGON)'이 드디어 돌아왔다. [권지용] 이후 무려 7년 4개월만에 솔로 음원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재개하게 되었다.

출처: 갤럭시코퍼레이션

 

 작년 12월, 지드래곤은 그동안 연예계 커리어를 함께해온 YG 엔터테인먼트를 떠나 갤럭시코퍼레이션에 합류했다. 그리고는 올해 말을 목표로 앨범을 제작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컴백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SNS를 통해 새 음원을 예고하는 게시물을 여럿 업로드했고, 오늘 오후 6시에 선공개곡 싱글 "POWER"를 공개했다.

 

 "POWER"은 지드래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고, 반복적인 훅으로 중독성을 챙겼다. 가사에는 미디어가 가진 힘을 풍자하는 내용을 담았다. 구체적으로는 작년 말, 본인을 향한 마약 혐의 논란에 대한 여론, 그리고 무혐의가 나기 전까지 본인을 범죄자로 몰던 악플러를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마약 혐의 당시 경찰 자진출석을 결정한 지드래곤 [출처: 한국경제]

 

 지드래곤은 故 이선균의 마약 혐의 조사 이후 인천광역시경찰청에 의해 불구속 입건되었다. 그의 실명이 거론되며 연예계의 핫이슈로 떠올랐지만, 당당했던 그는 자진 출석해 나서 여유있는 태도로 일관했고, 최종적으로는 연이은 마약 판정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며 '혐의 없음'으로 사건이 종료되었다. 누명을 쓴 뒤 이어진 온갖 악플 및 허위보도 끝에 지드래곤은 "사필귀정(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데로 돌아감.)"이라는 사자성어를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번 컴백을 앞두고 그는 <유퀴즈>에 출연했고, '대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집대성>에 '태양'과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20주년을 기념해 세 명의 멤버가 'BIGBANG'으로서 컴백을 논의중이라는 이야기도 전해 화제가 되었다.

 

 "POWER"는 공개 한 시간만에 곧바로 멜론 TOP 100 2위에 올랐다. 그리고는 과거 나란히 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로제(ROSÉ)'의 "APT."와 1위 경쟁을 앞두고 있다. 정말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그의 노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잘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POWER"를 포함해 8개 단어가 적힌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를 두고 이번에 발표 예정인 정규 3집의 수록곡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마도 2024 MAMA에 지드래곤의 출연이 예정되어있는만큼, 그 이전에 앨범 전 수록곡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