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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 타지에서 사랑하고 갈라지며 방황하는 두 사람

※ 본 게시물은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피 투게더“우리 다시 시작하자” 그가 다시 시작하자고 하면 난 늘 그와 함께했다  홍콩을 떠나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온 ‘보영’과 ‘아휘’이과수 폭포를 찾아가던 중 두 사람은사소한 다툼 끝에 이별하고 각자의 길을 떠난다. 얼마 후 상처투성이로 ‘아휘’의 앞에 다시 나타난 ‘보영’은무작정 “다시 시작하자”고 말한다.서로를 위로하며 점차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하지만 ‘보영’의 변심이 두려운 ‘아휘’와‘아휘’의 구속이 견디기 힘든 ‘보영’은또다시 서로의 마음에 상처 내는 말을 내뱉은 뒤 헤어지는데...평점8.2 (1998.08.22 개봉)감독왕가위출연장국영, 양조위, 장첸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홍콩 영화계의 거장, '왕가위'의 이다. ..

영화리뷰 2024.11.17

[영화리뷰] 로봇 드림 - 로봇을 친구로 맞이하게 된 강아지의 이야기

※ 본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봇 드림뉴욕 맨해튼에서 홀로 외롭게 살던 ‘도그’는 TV를 보다 홀린 듯 반려 로봇을 주문하고 그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해수욕장에 놀러 간 ‘도그’와 ‘로봇’은예기치 못한 상황에 휩쓸려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기다려, 내가 꼭 다시 데리러 올게!”평점-감독파블로 베르헤르출연-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스페인의 애니메이션 영화, [로봇 드림]이다. 원작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으며, 러닝타임 내내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한 줄도 나오지 않는다. 올해 진행된 아카데미에서는 애니메이션 영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3월에 한국에서 정식으로 개봉했고, 9월 말에 재개봉해 한 번 더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주..

영화리뷰 2024.11.16

[영화리뷰] 너와 나 - 쉽사리 '그 말'을 전하지 못하는 나, 그리고 너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와 나“오늘은 너한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수학여행을 하루 앞둔 오후, 세미는 이상한 꿈에서 깨어나 하은에게로 향한다. 오랫동안 눌러왔던 마음을 오늘은 반드시 전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넘쳐 흐르는 마음과 달리 자꾸만 어긋나는 두 사람.서툰 오해와 상처를 뒤로하고, 세미는 하은에게 진심을 고백할 수 있을까?평점7.0 (2023.10.25 개봉)감독조현철출연박혜수, 김시은, 오우리, 소아린, 김보영, 한기옥, 이태경, 김신비, 박정민, 길해연, 박미현, 박원상, 강애심, 구지윤, 백정민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조현철 감독의 이다. 조현철 감독은 래퍼 '매드클라운'의 동생이자, 배우로서 유명했다. 하지만 작년 를 통해 평론가들의 ..

영화리뷰 2024.11.15

[영화리뷰] 글래디에이터 II - 막시무스 이후 로마에 등장한 또 다른 검투사

※ 본 게시물에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작품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래디에이터Ⅱ로마의 영웅이자 최고의 검투사였던 ‘막시무스’가 콜로세움에서 죽음을 맞이한 뒤 20여 년이 흐른 후.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의 폭압 아래 시민을 위한 자유로운 나라 ‘로마의 꿈’은 잊힌 지 오래다.  한편 ‘아카시우스’ 장군이 이끄는 로마군에 대패한 후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루시우스’는 강한 권력욕을 지닌 ‘마크리누스’의 눈에 띄어 검투사로 발탁된다. 로마를 향한 걷잡을 수 없는 분노, 타고난 투사의 기질로 콜로세움에 입성하게 된 ‘루시우스’는 결투를 거듭하며 자신이 진짜 누구인지 알게 되고 마침내 로마의 운명을 건 결전을 준비하게 되는데...!  “나는 권력..

영화리뷰 2024.11.14

[영화리뷰] 킹메이커 - 승승장구하는 정치인, 그 뒤에 선 최고의 조력자

※ 본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킹메이커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 앞에 그와 뜻을 함께하고자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찾아온다.열세인 상황 속에서 서창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선거 전략을 펼치고 ‘김운범’은 선거에 연이어 승리하며, 당을 대표하는 대통령 후보까지 올라서게 된다. 대통령 선거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되고 그들은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중 ‘김운범’ 자택에 폭발물이 터지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서창대’가 지목되면서 둘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치열한 선거판, 그 중심에 있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평점8.2 (2022.01.26 개봉)감독변성현출연설경구, 이선균, 유재명, 조우진, 박인환, 이해영, 김성..

영화리뷰 2024.11.13

[영화리뷰] 아노라 - 그녀에게 운명처럼 찾아왔고, 운명처럼 사랑한 둘.

※ 본 게시물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본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노라결코 이 사랑을 놓지 않을 것. 뉴욕의 스트리퍼 ‘아노라’는 자신의 바를 찾은 철부지 러시아 재벌2세 ‘이반’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인 사랑을 믿고 허황된 신분 상승을 꿈꾸며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그러나 신데렐라 스토리를 꿈꿨던 것도 잠시,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반’의 부모님이 아들의 결혼 사실을 알게 되자 길길이 날뛰며 미국에 있는 하수인 3인방에게 둘을 잡아 혼인무효소송을 진행할 것을 지시한다. 하수인 3인이 들이닥치자 부모님이 무서워 겁에 질린 남편 ‘이반’은 ‘아노라’를 버린채 홀로 도망친다. ‘이반’을 찾아 결혼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아노라’와 어떻게든 ‘이반’을 찾아 혼..

영화리뷰 2024.11.12

[영화리뷰] 하이재킹 - 납치되어 북으로 향하는 남한의 비행기

※ 본 게시물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하이재킹1971년 겨울 속초공항. 여객기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김포행 비행에 나선다. 승무원 옥순(채수빈)의 안내에 따라 탑승 중인 승객들의 분주함도 잠시, 이륙한지 얼마 되지 않아 사제폭탄이 터지며 기내는 아수라장이 된다. "지금부터 이 비행기 이북 간다". 여객기를 통째로 납치하려는 용대(여진구)는  조종실을 장악하고 무작정 북으로 기수를 돌리라 협박한다. 폭발 충격으로 규식은 한 쪽 시력을 잃고 혼란스러운 기내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한 태인. 이들은 여객기를 무사히 착륙시키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 납치 사건. 이 비행에 모두가 목숨을 걸었다! 평점-감독김성한출연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영화리뷰 2024.11.11

[영화리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최고 패션 잡지사의 비서, 그리고 편집장

본 게시물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이번에 리뷰할 작품은 2006년에 개봉한 작품, 이다.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가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꽤나 회자될 정도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졸업 후 이력서를 돌리던 '앤드리아'는 세계적인 패션잡지 회사인 "런웨이"에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그녀는 패션에 대해서 전혀 모르며, 본래의 꿈은 저널리스트였다. 한편,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는 앤드리아의 패션 감각에 못마땅해하며, 그녀에게 과도한 업무를 맡기며 앤드리아는 퇴사까지 고민하는데... 이 작품은 패션계를 소재로 하며, 서로 다른 둘을 한 프레임에 담아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냉소하고 모든 것이 계산적인..

음악소식 2024.11.10

[영화리뷰] 핸섬가이즈 - 어느 날, 시골에 등장한 정체불명의 두 남자.

※ 본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핸섬가이즈“우리가 뭐 빠지는 게 있노? 집도 있고 차도 있고 인물도 훤칠한데.” 자칭 터프가이 ‘재필’(이성민)과 섹시가이 ‘상구’(이희준). 현실은 잊지 못할 첫인상으로 이사 첫날부터 동네 경찰 ‘최 소장’(박지환)과 ‘남 순경’(이규형)의 특별 감시 대상이 되지만, 꿈꾸던 유럽풍 드림하우스에서 새출발한다는 것에 그저 행복하기만 하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물에 빠질뻔한 ‘미나’(공승연)을 구해주려다 오히려 납치범으로 오해받는 상황이 이어진다. 한편 ‘미나’를 찾으러 온 불청객들을 시작으로 지하실에 봉인되어 있던 악령이 깨어나며 어두운 기운이 집안을 둘러싸기 시작하는데… “왜 다들 우리집에 와서 죽고 난리야!”평점7.0 (2024.06.26 개봉)감독남..

영화리뷰 2024.11.09

[영화리뷰] 1947 보스톤 - 태극기를 단 첫 국제대회를 떠올리며.

※ 본 글에는 작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1947 보스톤“나라가 독립을 했으면 당연히 우리 기록도 독립이 되어야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세계 신기록을 세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손기정’. 기미가요가 울려 퍼지는 시상대에서 화분으로 가슴에 단 일장기를 가렸던 그는 하루아침에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일제의 탄압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다. 광복 이후 1947년 서울,제2의 손기정으로 촉망받는 ‘서윤복’에게 ‘손기정’이 나타나고밑도 끝도 없이 ‘보스톤 마라톤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을 건넨다.일본에 귀속된 베를린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처음으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새기고 달려 보자는 것!운동화 한 켤레 살 돈도 없던 대한의 마라토너들은미국 보스톤으로 잊을 수 없는 여정을 시작하는데…..

영화리뷰 2024.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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