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 이어 이번에도 작년에 데뷔한 아티스트를 준비해봤다. 실력파 4인조로 구성되어 중소 엔터테인먼트 아이돌임에도 주목을 받았던 이들, 바로 'KISS OF LIFE(키오프)'이다.
'KISS OF LIFE'는 작년 6월, S2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한 다국적 아이돌 그룹이다. 과거 <프로듀스 101>에 참여했던 '이해인'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네 명의 멤버를 섭외했다. 첫 미니 앨범부터 솔로 곡들을 내세웠고, 이후 공개한 미니 2집 [Born to Be] 또한 음악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이들은 싱글 앨범 [Midas Touch]를 통해 컴백했다. 2000년대 댄스 팝 감성을 곡에 녹여냈으며, 이번에도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 곡을 통해서는 최초로 멜론 TOP 10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올해 7월에 공개한 싱글 앨범 [Sticky]를 통해서는 보다 큰 성장을 이뤄냈다. 타이틀곡 "Sticky"는 여름에 걸맞는 상큼한 스타일이며, 이를 통해 초반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는 실시간 차트 2위, 일간 차트 4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의 성적을 이뤄냈다. 괄목할만한 성적을 통해 'KISS OF LIFE'라는 그룹 자체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에도 성공했다.
10월에는 선공개곡 "R.E.M"을 공개한 뒤 미니 3집 [Lose Yourself]를 공개했다. 타이틀곡인 "Get Loud"는 초반에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에 실패했으나, 수록곡인 "Igloo"를 통해 홍보가 이뤄지며 역주행으로 일간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곡 자체는 모두 영어로 구성되어있지만,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기에는 충분했다.
작년의 키오프는 음악성은 좋으나, 아는 사람만 아는 그룹의 느낌이 강했다. 그러나 올해는 기어코 메인 스트림에 합류하며 새로운 음원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뚜렷한 아티스트가 없었던 중소 기획사, S2엔터테인먼트에서 이 정도의 아티스트가 나왔다는 것이 여러모로 눈에 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스타일로 사람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지 또 기대가 된다.
- 올해의 대표곡: Midas Touch, Sticky, Ig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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